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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라오스여행

라오스인의 새해축제 삐마이 행사

by 힐링여행자 2023. 4. 23.

 

매년 4월 15경에 라오스에서는 삐마이 축제가 펼쳐진다. 길거리에 양동이와 바가지를 준비하고 사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이유 없이 물을 뿌린다. 물벼락을 맞은 사람도 화내는 사람 없고, 그냥 웃으며 지나간다. 이것이 라오스의 새해 문화이기 때문이다.

 

삐마이란?

 

라오스의 새해는 4월 15일 전후로, 라오스 전역의 학교와 직장이 휴가에 들어가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면서 서로 물을 뿌리는데 행사가 진행된다. 절에서는 부처를 깨끗이 씻어주는 의식이 진행되며, 라오스 전역이 시끄러울 정도로 파티에 들어간다.

· 일시 : 매년 4월 15일 전후에 시작

라오스에도 설날이 있는데, 이 설날은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 문화권의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대략 양력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이다. 라오스 북부에 사는 소수민족 라오쑹의 삐마이는 12월 경에 이루어진다. 이때 설날인 이유는 가장 더운 달이 끝나고 이때부터 우기인 몬순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오어로 설날을 삐 마이 Pii Mai 라고 하는데, 삐 Pii 는 '해, 년'이라는 뜻이고, 마이 Mai 는 '새로운'이라는 뜻으로, 삐 마이는 말 그대로 '새해'라는 의미이다.

삐마이 주의점

 

요즘은 대부분 핸드폰을 들고 다니기에 삐마이 날에 그냥 생각 없이 나갔다가 핸드폰이 물벼락을 맞으면 고장 날 확률이 높다. 이를 대비하여 비닐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서 다니던가 비닐봉지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사람들이 물을 뿌릴듯한 자세를 취하면 '토라샵' 하고 외치면 된다. 그리고는 물 뿌리려는 사람에게 다가가 등을 대주면 등에다 물을 뿌린다. 토라샵은 핸드폰 이란 뜻인데, 핸드폰이 있으니 뿌리지 말라는 뜻이다.

 

핸드폰은 들고 있다고 물세례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물세례를 맞아도 피해가 없는 부분에 물을 뿌려달라고 하는 것이다. 외국인도 상관없이 물을 뿌려대나, 물세례를 맞는 것이 싫다면 '버다이' - 안 돼요.라고 말하고 손으로 신호를 하면 뿌리지는 않는다. 현지인이야 금방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지만, 여행객은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변질된 삐마이

요즘은 물 뿌리는 도구도 진화되어 펌프를 이용하여 뿌리기도 하고, 장난감 물총으로 쏘기도 한다. 이 정도야 애교로 봐줄 수 있다고 하지만, 더 심한 건 색소를 풀은 물은 뿌리거나, 얼음을 담가 차가워진 물을 뿌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은 작은 비닐에 물감 섞인 물은 담아 지나가는 차량이건 오토바이에 던져대는 모습을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들만의 문화려니 하고 지나간다.

서바이벌 게임 같은 삐마이

일부 젊은 층들은 트럭에다 커다란 물통과 전동 펌프, 물총등을 휴대하고 길거리를 다니며 다른 차량이나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물싸움을 벌인다. 워낙에 더운 날씨이기에 물을 맞아도 금방 마르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 해가 떨어지면 추워진다.

마시고 노래하는 삐마이

삐마이에는 낫시간에 물 뿌리기 이어지고 밤이 되면 파티가 시작된다, 라오스 맥주 비아라오를 빡스째 쌓아놓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그들만의 파티는 계속된다. 음악소리가 상당히 시끄러워 한국 같으면 바로 신고당할 상황인데도, 라오스인은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신고하는 사람도 없다. 라오스에서는 술을 마실 때 여자 중 젊은 여자가 술을 따라주는 풍습이 있다. 술은 잘 마시는 여자도 있지만, 술을 못 마시는 여자라도 술 따라 주는데 망설임 없이 술도 따라주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축제를 벌인다.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높은 나라 라오스

 

돈이 많다고 행복할까? 동남아시아 최빈국으로 불리는 라오스이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상위권이다. 바다가 없는 나라 라오스이지만 메콩강에서 잡아들이는 물고기와 겨울이 없어 거의 모든 계절 신선한 과일과 야채 생산이 가능하기에 먹거리에 대한 걱정도 덜한 편이다.

 

하지만 체감하는 가난은 상대적인 것이다. 라오스 에도 최신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아가씨들도 많고, 물론 일부는 짝퉁폰 이겠지만, 라오스인 역시 대부분 휴대폰을 들고 다닌다. 라오스에도 빈부의 차이가 엄청나서 하루 세끼 먹고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자들의 삶은 한국부자 부럽지 않을 것이다. 가정부를 3~5명 고용하고, 기사를 고용하고 넓은 대저택에 때로는 마당 뒤편으로 농장이 딸려있는 주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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