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뚜사이는 라오스 수도 비엔띠 안에서 대표코스로 꼽히는 볼거리 중 필수 코스인데, 이번 포스팅을 통하여 빠뚜사이 여행코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빠뚜사이 소개
빠뚜싸이는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문을 말하는데, 빠뚜싸이를 만들 때 사용한 건축 자재는 비엔티안 공항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원한 시멘트를 사용했다고 한다. 라오스에서 가이드하던 동생이 마치 대단한 것이라도 알려주는 양 자랑하며 설명해 주던 모습이 선하다.
라오스 말로 빠뚜는 문, 싸이는 승리를 말한다. 즉 승리의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구조는 프랑스 개선문을 흉내 내서 만들었고 내부 치장은 라오스 양식으로 이뤄져 있다. 내부 곳곳에는 불상과 힌두 신화 이야기가 겉면에 그려져 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빠뚜싸이 앞에는 넓은 분수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더운 나라이기에 맑은 날에는 공원에서 산책하기도 힘들다.
가는 법
비엔띠안에서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라오스 대중교통인 툭툭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럭셔리한 관광을 하는 사람이라면 택시를 이용해도 되는데, 라오스에서는 택시 잡기도 시내가 아니면 어렵다. 라오스 툭툭 기사는 바기지로 유명한데, 길을 잘 모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 지도앱을 사용하여 이동거리를 파악한 후 가격 흥정을 잘해야 한다.
외국인이 툭툭 기사가 있는 곳을 지나면 툭툭 기사가 말을 걸어온다.
빠이사이 - 어디가세요?
콘디야우-혼자, 능콘-한 사람 성콘-두 사람, 삼콘-세 사람...
콘디야우 버? 혼자 세요?
빠이 딸랏사오-딸랏사오 시장에 갑니다.
빠이 홍햄 란쌍- 란쌍 호텔에 갑니다.
비엔띠안 내에서는 외곽이라고 하더라도 빠뚜사이 까지는 50,000낍이면 무난히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어느 블로그 글을 보니 툭툭 기사가 라오말을 아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콘디야우라고 말한다는 얘기를 듣고 웃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도 한 사람은 한사람 이세요? 이렇게 묻기보다는 혼자 세요? 이렇게 묻는 경우가 일상인데, 이것을 두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볼거리
빠뚜사이는 바깥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건물로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내부에는 고불 고불한 계단이 있어, 꼭대기층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내부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기에 간단한 기념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빠뚜사이 옥상에서 시내 쪽을 바라보면 대통령궁까지 시원하게 연결된 넓은 도로가 한눈에 보이고, 시내의 모습도 내려다 보인다.
빠뚜사이 독립기념문
주소 : Lang Xang Ave, Vientiane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4:00
전망대 입장료 : 3,000킵
마무리
빠뚜사이 관광은 천천히 둘러보아도 1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그 이후는 빠뚜사이 앞에 조성된 넓은 분수공원에서 간식거리를 사 먹으며 쉬었다가, 인근에 있는 딸랏사오 전통시장을 가던지, 역시 인근에 있는 탈루앙 등을 방문하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오스는 더운 나라이기에 이곳저곳 다니며, 무리한 여행 스케줄을 세우면 지치기 쉬우니 낮시간에는 2~3곳 정도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리한 여행 스케줄은 즐거움이 아니라 몸만 축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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