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5개의 시군을 이어주는 모든 길이 열렸고, 다양한 코스 중 오늘은 하동읍-서당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지리산 둘레길
2000년 시작된 ‘지리산마음으로 세상을 배우자’ 지리산공부모임과 실천방향을 그림으로 담은 생명평화 무늬. 지리산 둘레를 걷다 보면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이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단순 소박함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대 없이 내가 있을 수 없다는 지리산의 가르침은 시대를 넘는 진리입니다.
하동읍-서당 코스
구간별 경유지
하동읍 – 바람재(2.5km) – 관동(2.3km) – 상우(1.4km) – 서당(0.8km)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동읍에 와서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에 들러 바로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하동읍에서 차밭길을 통해 서당마을에 이르는 구간은 아기자기하다. 하동읍의 시원한 너뱅이들과 적량들판의 모습에서 넉넉한 농촌의 삶을 오롯이 느끼며 걷게 된다. 봄이면 산속 오솔길에서는 매화향이 진동한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부담 없이 산책하듯 걸으면 좋다. 서당마을에서 대축~삼화실 구간과 이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무방하다.
주요 경유지
1.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
하동읍 읍내리 중앙로 52-4 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동구간을 걷는 이용객이 대중교통(하동터미널)을 이용해 도보로 5분이면 올 수 있다. 사단법인 숲길사무실도 이곳에 위치해 있어 지리산둘레길 관련 사업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 할 수 있다. 장거리 도보여행을 계획한 하동구간을 걷는 이용객들은 이 곳에서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 순례수첩을 발급 받고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055-884-0854
2. 너뱅이들
하동읍 너른들을 이르는 말이다. 봄에는 보리밭, 가을에는 황금들이다.
하동읍에서 둘레길을 걷는다면 너뱅이들을 자주 만난다.
3. 율동마을
구재봉에서 남쪽으로 줄기차게 뻗어 내려오는 산줄기는 멈출줄 모르고 굽이쳐 내려온다. 용이 구슬을 머금고 꿈틀거리며 하늘을 박차고 지금 막 올라 갈 듯 꼬리를 내리 흔들다 구슬을 놓친 듯 멈춘 곳이 율동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산은 넓게 펼쳐져 있고 아래에서 쳐다보면 보일 듯 말 듯 살푸시 내미는 마을의 전경이 아름답다.
4. 서당마을
본래 서당은 상우마을과 한 마을이었으나 서당골로 불리었다. 서당골은 함덧거리에 오래 전부터 서당이 있었고 뒷골 큰대밭 중심지에도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밭이 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지리산둘레길 삼거리 마을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숙박이 가능한 마을회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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